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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신환 “대통령 나서서 檢 겁박…조국 축소수사 요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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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바른미래당 국감대책회의 발언

“조국 비호하는 文, 우병우 감싼 박근혜와 같아”

하태경 “박원순, 교통공사 채용비리 수사 자청해야”

이데일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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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노골적으로 검찰을 겁박하는 정권 말기적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1일 비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 “국민의 절반이 넘는 (조국 법무부장관) 반대여론에는 눈감고 서초동 촛불만 바라보며 공정과 정의 가치를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정부가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찰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국기문란 사범으로 매도하며 내쫓은 사건이 있었다”며 “문 대통령의 조국 비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비호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 분명히 입장을 밝히라. 검찰의 조국 일가족 비리 의혹 축소 수사를 요구하는 것이냐”라며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면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 1285명 중 14.9%인 192명이 사촌 이내의 친인척이다. 공사 자체 조사 때보다 60명 정도 늘었다”며 “이중 배우자 중 직계가족이 69명이다. 이게 고용세습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건은 박 시장이)국민에게 그리고 청년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사안”이라며 “검찰을 부르기 전에 자진 출두해서 무슨일 있었는지 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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