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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국 때릴수록 지지율은 상승?' 차기 대선주자 '조국' 3위 급부상…이낙연·황교안 '3강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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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3.0% 3위 / 이낙연 국무총리 20.2%로 넉 달 연속 1위…황교안 2위

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3.0%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2%로 넉 달 연속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사람 간 격차는 큰 폭으로 좁혀져 지지율은 0.3% 포인트 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는 20.2%로 1위, 황 대표는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보다 4.9%포인트 하락, 황 대표는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달 처음으로 리얼미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조 장관은 첫 조사에서 13.0%를 차지해 단숨에 3위에 올랐다.

대선주자 구도가 이 총리가 1위 앞서는 가운데 황 대표를 조 장관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로 재편된 셈이다.

세계일보

대선주자 선호도…이낙연 20.2%·황교안 19.9%, 조국 3위. 리얼미터 제공


이 총리는 호남과 수도권, 20·30·4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충청권, 50대·60대 이상, 보수층,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 장관은 호남과 TK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20·30·40대와 진보층, 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위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포인트 내린 9.3%, '모름·무응답'은 1.0% 내린 3.0%로 조사됐다.

범진보와 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포인트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

반면 범보수와 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 선호도는 0.3%포인트 하락한 37.9%로, 양 진영 간 격차는 8.9%포인트에서 11.9%포인트로 3.0%포인트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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