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낙연 20.2%·황교안 19.9% ‘공동선두’…조국 3위 1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이낙연(왼쪽)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호도 조사에서 박빙의 격차로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0.2%로 조사 대상 14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이 총리 선호도는 직전 조사인 지난 8월보다 4.9% 포인트 하락해 6개월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꺾였다.

이 총리는 호남(32.4%)과 수도권(20.7%), 30대(25.9%)와 40대(22.3%), 20대(17.5%), 여성(19.9%), 진보층(30.0%)과 중도층(19.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더불어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황교안 대표는 0.4% 포인트 오른 19.9%로 이 총리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8월 5.6% 포인트에서 0.3% 포인트로 좁혀지며 공동 선두 체제를 형성했다.

황 대표가 1위를 차지한 지역·계층은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충청권(23.9%), 60대 이상(29.9%)과 50대(23.2%), 남성(22.1%), 보수층(41.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한국당 지지층(54.0%)이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의 선호도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대구·경북(12.0%), 40대(19.1%)와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며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선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 포인트 내린 6.0%로 순위가 한단계 떨어진 4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4.1%), 정의당 심상정 대표(3.6%),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8%), 박원순 서울시장(2.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4%), 김경수 경남지사(2.4%), 김부겸 민주당 의원(2.2%) 순이었다. 새로 포함된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호도는 1.4%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 포인트 오른 49.8%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 포인트 내린 37.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