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코올
손 소독제가 소독 효과를 나타내려면 알코올이 60%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이보다 낮은 수치의 알코올 함유량은 살균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대부분의 손 세정제에는 소독용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진, 염증, 가려움 등의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2 트리클로산
손 세정제 속에 들어 있는 트리클로산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한다. 그러나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 A의 흡수를 촉진하고 장내 미생물 손상에 영향을 준다. 또한 트리클로산이 오히려 세균의 내성을 강화해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3 벤잘코늄클로라이드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미생물, 박테리아 제거와 동시에 피부 세포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는 ‘벤잘코늄클로라이드’라는 성분 때문인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손 소독제는 아주 편리하게 개인위생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속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피부가 아주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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