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기자= 롯데뮤지엄은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스누피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3일부터 27일까지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번엔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의 우주 몬스터들이 석촌호수에 착륙한다.아트벌룬 소재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를 사용하여 지구 환경보호까지 실천한 프로젝트다.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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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번엔 국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이 뜬다.

롯데문화재단과 롯데월드타워, 송파구청은 오는 3일부터 27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러버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작 한 후 첫 한국 작가의 대형 벌룬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지구에 놀러 온 우주 몬스터들이 호수에 착륙한 것처럼 연출된다. 최고 높이 16m의 초대형 벌룬 작품 등 총 7개로 구성된 우주 몬스터들은 인류의 꿈과 사랑, 지구환경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명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창작 스튜디오인 스티키몬스터랩(SML)은 ‘몬스터’와 ‘토이컬쳐’를 결합시켜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의 감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서울=뉴시스】롯데뮤지엄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루나 프로젝트'.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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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키몬스터랩은 이번 '루나 프로젝트'에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로 재구성했다. 한쪽 양말을 훌렁 벗어 던지고 호수 가운데 앉아있는 푸른 색 지구몬과 보라색 빛을 뽐내는 달 루나몬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을 나타내는 솔라몬과 스타몬이 지구몬을 둘러싸고 있다. 스누피와 우드스탁은 솔라몬 위에서 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지켜보고 있다.

지구몬 옆으로찰리 브라운의 옷을 입고 있는 물방울 찰리몬과 지구 토양을 지키는 지렁이 세이버(Saver)가 함께해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특히 벌룬 중 스누피 작품은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ecycled PET)로 제작되어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서울 석촌호수는 세계적인 작가의 초대형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러버덕 프로젝트와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에는 각각 500만명과 6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예술작품이 주는 거대한 에너지를 함께 공유했다.

【서울=뉴시스】롯데문화재단'루나 프로젝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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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키몬스터랩= 2007년 다양한 창작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디자인 그룹이다. 강인애, 최림, 부창조 3인으로 구성된 작가들은 현실의 문제들을 반영한 몬스터 세계의 일상을 담은 짧은 애니메이션을 출시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과 아트 피규어,일러스트, 광고, 디자인,관람객 참여형 대형 설치 작업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일리프로젝트(2008)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2009), 롯데갤러리(2012), 국립현대미술관서울(2015), 대만 송산문화창의공간(2017), 홍콩 T.O.P(2018) 등에서 다수의 전시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4년 세계적인 방송 영상 디자인 시상식 PROMAX BDA GLOBAL의 Global Excellance 아트 디렉션 디자인부분 금상과 201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코오롱 스포츠(KOLON SPORT), 나이키(NIKE), 닛산 코리아(NISSAN KOREA), 스무디킹(SMOOTHIE King),아리따움(ARITAUM)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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