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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오늘부터 국감 돌입…與 "검찰 개혁" vs 野 "조국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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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2일)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여당은 이미 검찰개혁 국감을 내걸었고, 야당은 조국 장관 사퇴 주장을 이어갈 태세로 당분간 공방과 격돌의 장소가 국정감사장이 될 걸로 보입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는 법제사법위와 행정안전위 등을 시작으로 국감에 돌입합니다.

여당은 일찌감치 검찰개혁을 국감 주제로 삼았고, 야당은 조국 장관 심판을 국감 공식 목표로 내건 상황입니다.

여당은 어제도 당내 검찰개혁 특위 회의를 비롯해 토론회를 열며 전방위적 검찰개혁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검찰이 발표한 특수부 축소 등 자체 개혁안을 두고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개혁 특위 위원장) : 검찰이 어떻게 민주적 통제를 받을지 등에 대한 내용이 없는 등 근본적이고 철저한 검찰개혁 의지를 읽기는 부족하다.]

반면 한국당은 대정부 질문에서 조국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듭 사퇴 압박을 했습니다.

조 장관을 귀하라고 부르며 아예 발언대에 못 나오게 하고 앉은 채로 훈계만 듣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박명재/한국당 의원 : 앉은 자리에서 국민과 함께 질문을 경청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정중히 제가 귀하라고 부르겠습니다.]

한국당은 모든 국감 상임위를 사실상 제2의 조국 청문회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조국 방어를 내세운 여당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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