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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 한국당 소속 의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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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바른미래 소속 의원들 "의장 직무 수행 안 해"

연합뉴스

대구 동구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동구의회 오세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2일 가결됐다.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294회 구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구의원 14명 중 8명의 찬성으로 오세호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 의장은 의장직에서 해임되면서 평의원이 됐다.

동구의회는 오 의장의 남은 임기 동안 활동할 새 의장을 조만간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 7명과 바른미래당 1명 등 구의원 8명은 지난 1일 오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들은 "오 의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과 운영자치행정위원회 합의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등 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불신임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 한 구의원은 "오 의장은 지난 6월 예결위원 선임과 관련한 상임위원회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의회를 파행으로 이끌었고 8월에도 선거법 위반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운영위원장 재선출 안건도 상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그동안 끊임없이 불거진 오세호 의장의 자질 논란이 불신임 가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오 의장과 자유한국당의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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