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0이 5G, 이와 결합된 IoT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CES 주최 측인 전미기술자협의회(CTA)가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CES에서 보게 될 트렌드로 △새로운 IoT(New IoT) △인공지능(AI) △혼합현실(XR)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꼽았다.
스티브 코닉 CTA 조사담당 부사장은 "5G 도입을 둘러싸고 글로벌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202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75% 이상이 5G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에서 5G 휴대폰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10배인 2000만대가 팔릴 것이고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oT가 특히 공장에서부터 시작해 농업 등 각 영역으로 침투해 수많은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TA는 이런 추세에 맞춰 내년 기조연설자를 섭외했다. 한국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CTA 측은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캐런 춥카 CTA 수석부사장은 "전시장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기술 발전으로 더 안전하고 스마트해진 새로운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전시 구역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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