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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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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가 만든 영화 ‘내 꿈은 컬러꿈’, 부산영화제서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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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설치된 <내 꿈은 컬러꿈> 행사장에서 일반 관객들이 책자와 관련 물품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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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특별상영이 진행됐다. 옴니버스 영화 <내 꿈은 컬러꿈>을 보러 온 이들로 200석이 거의 가득 찼다.

<내 꿈은 컬러꿈>은 현대카드가 자사 프리미엄 카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화로, 10분분량의 단편영화 4편이 묶여 있다. 각 영화들은 초록·빨강·보라·검정을 주제로 했다.

첫번째 영화 <그린 문(Green Moon)>은 한 무리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철부지 소년이 녹색 달을 본 뒤 겪는 성장을 그린 영화다. 두번째 영화 <레드 도어(Red Door)>는 빨간색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소녀가 겪는 변화를 그린다. 세번째 <퍼플 레인(Purple Rain)>은 요리에 자신 없던 요리사가 기묘한 고객들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는 이야기다. 마지막 <블랙 진(Black Jean)>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비겁한 총잡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다.

카드사가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화지만 카드 상품 등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상영은 무료로 진행됐다. 영화를 본 관객 배모씨는 “전체적으로 영화의 색채감이 아름다웠다. 컬러별 테마를 잡아 영화를 만든게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객은 “현대카드가 이런 단편영화까지 만들었다고 해서 놀랍기도 했다”며 “앞으로 또 어떤 것을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9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CGV씨네드쉐프 센텀시티에서 상영될 예정인 <내 꿈은 컬러꿈>은 ‘왓챠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다. 현대카드 측은 “판타지 영화 특유의 표현 기법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광고 등 전통적인 브랜딩 활동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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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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