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윤석헌 "우리은행 DLS판매 …지배구조, 경영성과 문제 있어"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판매와 관련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지배구조 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의 지배구조나 경영성과,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동의하냐는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의원은 다른 은행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DLS가 우리은행에 판매됐을 뿐 아니라 DLS 손실 위험이 발생하는 독일 금리가 마이너스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도 판매가 지속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윤 원장은 "우리은행의 경우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업무 다각화와 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서 상당히 큰 프레셔(압박)을 느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1대주주로 있으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게 아니냐"고도 지적했다. 이에 윤 원장은 "공감한다"면서 "검사가 진행 중이니만큼 DLS판매와 관련된 직접적 원인은 검사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