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에 사실상 전 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내린 2030.19를 나타내고 있다. 사흘 만의 약세 흐름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한 데 힘입어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2%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개장 직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실무협상이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동조화에도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SCMP는 10~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 일정이 10일 하루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을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36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347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8위 종목은 모두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2%나 떨어지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2.84%) 삼성전자우(005935)(-0.76%) 현대차(005380)(-1.93%) 네이버(035420)(-0.98%), 셀트리온(068270)(-0.83%) 현대모비스(012330)(-1.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2%)이 뒤를 따르고 있다. 하락장에도 LG화학(051910)(0.17%) 한국전력(015760)(1.18%)이 선전하고 있다.
전기가스업(1.38%) 기계(0.06%)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이중 은행(-1.18%) 보험(-1.06%) 운수장비(-1.09%) 전기전자(-1.09%) 업종 하락이 두드러진다. 증권 유통 화학 제조업도 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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