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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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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獨서 5G 혁신스토리·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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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독일 ‘5Germany’ 행사서 5G 혁신 방안 주제로 화상 연설…5G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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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독일 산업·경제 수장들에게 5G(5세대 이동통신) 혁신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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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독일 산업·경제 수장들에게 5G(5세대 이동통신) 혁신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5G 혁신 방안에 대한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ermany는 5G를 통한 산업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독일 교통·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BMW, 도이치텔레콤, 바스프(BASF), ABB그룹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How Korea is Becoming[the L]ader in 5G)’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도전 여정과 5G 기반의 산업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또 박 사장은 독일 등 유럽 산업계가 SK텔레콤의 5G 혁신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동차 제조,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5G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5G 인빌딩’ 솔루션도 제시했다.

박 사장은 “한국 내 독일차 수요가 지난해 약 16만대이며 이는 한국 수입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차에 5G와 AI(인공지능)가 결합된 T맵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탑재하면 이전까지 없었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연설 중 전국 도심 속 공원에 개장한 ‘AR동물원’을 선보이며 SK텔레콤의 ‘5G클러스터’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서비스 혁신 사례로 소개한 5G 클러스터 전략에 대해 큰 공감을 표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해냈지만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고객과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LTE(롱텀에볼루션) 때 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 현재 한국의 5G 가입자 수가 현재 약 300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G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40GB로, LTE 대비 약 4배 많은 양”이라며 “한국의 5G 고객들은 AR·VR(증강·가상현실),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용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정부 및 5G 생태계 내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주효했다"며 "독일 내 다양한 기업들과도 5G 여정(Journey)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럽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한민국 및 SK텔레콤의 5G 리더십을 인정한 만큼 이를 계기로 5G 기반 사업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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