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기기 제조업체 로쿠가 해외 시장 확대에 역량을 결집해 오는 2022년까지 사용자 기반을 3배로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맥쿼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로쿠가 온라인 스트리밍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로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맥쿼리는 이날 로쿠의 목표주가를 종전 110달러에서 130달러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로쿠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약 72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스트리밍 관련 매출액이 23억달러에서 27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맥쿼리 애널리스트인 팀 놀런은 "로쿠의 성장 궤도는 기존 온라인 스트리밍 강자인 넷플릭스를 닮아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로쿠는 TV에서 오디오 스트리밍과 비디오 컨텐츠를 인터넷에서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무선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로쿠 주가는 이날 9% 급등했다. 로쿠 주가는 최근 3개월 새 14%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만 4배 이상 뛰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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