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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홍콩 시위대, 랜드마크 사자산 위에 `자유의 여신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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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콩에서 시위가 장기화한 가운데 시위대가 홍콩의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사자산 정상에 '자유의 여신상'을 설치했다.

13일 로이터 통신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수십 명이 이날 이른 새벽 3m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을 사자산 정상에 세웠다.

시위대가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시위 진압용 무기에 맞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여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은 홍콩 시위대의 상징인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우산과 '홍콩 해방, 시대 혁명'이라는 구호가 적힌 깃발은 든 모습으로 최근 홍콩 시위에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상을 설치한 한 시민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홍콩인들의 끈질김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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