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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세계 5G 시장, 연간 122.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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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2020년 50억 달러에서 2026년 6678억 달러 규모 이룰 전망

기업용 모바일광대역서비스·대규모사물통신 대중화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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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세계 5G 시장이 주요 국가들의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R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G 시장은 2020년 55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6678억달러(약 80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7년간 연간 성장률은 122.3%에 달한다.


AMR은 5G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달리 모바일광대역서비스(EMBB)와 대규모사물통신(MMTC)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5G 시장의 약 4분의 3이 기업용, 4분의 1이 일반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비스 중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 ARM은 연간 145.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RM은 보고서를 통해 "5G의 가장 큰 특징이 수천, 수만개의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시킬 수 있는 MMTC"라며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 각종 스마트 기기를 비롯해 도시 전반의 인프라,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차 등이 모두 5G에 연결되며 Io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부문이 가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5G 하드웨어 시장은 약 2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성장률은 133.1%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오는 2026년까지 연간 130.7%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2026년 글로벌 톱 5G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5G 시장이 본격화 되면서 산업계의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통신 업체들이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단일 로밍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방송시장,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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