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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태풍 탓 車보험 피해 189억원···손해율 악화에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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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손해율 역대 최악" 관측도

올해 태풍이 한반도를 잇달아 강타하면서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손보사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차량 침수·파손 피해는 126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109억42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엔 일주일 간격으로 태풍 두 개가 한반도를 지나면서 차량 피해도 속출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4070건의 차량 피해가 접수됐다. 손해액은 69억48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자동차 피해는 457건, 손해액은 10억300만원으로 집계된다.

이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모두 합하면 5788건, 188억9300만원에 이른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장마와 폭염이 찾아오는 한여름에 손해율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잇달아 찾아온 태풍 탓에 손해율 악화가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손보사에서는 하반기 손해율이 9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한 것도 손해율 악화에 영향을 미쳤지만 잇단 태풍도 한 몫했다"며 "올해 하반기 손해율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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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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