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43)가 신작 '두 번 할까요'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현우 앞에 전 부인 선영이 옛 친구 상철과 함께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뤘다. 극중 권상우는 현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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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할까요'의 관전 포인트는 권상우의 코믹 연기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마음껏 관객을 웃긴다.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가 하면, 비데 공격(?)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다시 보니까 민망한 장면들이 많더라고요(웃음). 근데 영화 안에서 망가지는 게 두렵거나 창피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자신을 내려놓으면 편해지죠. 그리고 관객들도 이젠 다 알아요. 저 배우가 진짜 내려놨는지 아닌지를 눈치채죠. 그래서 최대한 현우스럽게, 모든 것을 내려둔 듯해요."
코믹한 모습 이면에는 다정다감한 매력도 숨어있다. 매 순간 아내에게 맞춰 주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집안일도 완벽하게 해낸다. 권상우는 "자연스럽다"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평에 "해 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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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은 정해졌다. 우선 '두 번 할까요' 개봉 3주 뒤인 오는 11월 7일 영화 '신의 한 수:귀수 편'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어 내년 1월 영화 '히트맨'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전혀 다른 장르라 다행이죠. 지금 망가지고 3주 뒤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오랜만에 액션을 제대로 할 기회가 주어져서 처음으로 음식 조절까지 하면서 준비했죠. 그러고 1월에는 '히트맨'으로 뵐 거고요. 이 세 편의 결과물이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을 듯해요. 입시 직전 학생 기분이죠. 궁금하면서도 초조해요."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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