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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분양가상한제 확대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0.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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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이 진행되면서 거래나 매수 문의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아파트 오름폭은 줄어든 반면,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7% 올라, 18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는 0.05%,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0.18%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0.08%)보다 매매가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2%씩 올랐다.

가을 이사철이 한창이지만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 서울, 재건축 호재·대단지 아파트 매매가 강세

서울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과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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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강동(0.19%) △금천(0.16%) △구로(0.15%) △강남(0.14%) △양천(0.10%) △동작(0.09%) △성북(0.09%) △광진(0.07%) 등이 올랐다. 강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일반아파트도 500만~26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대단지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2차와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인접한 구로에서도 대단지인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과 대림1차·2차, 구로동 구로두산이 25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4%) △중동(0.04%)이 올랐고 ▼광교(-0.05%) ▼일산(-0.04%) ▼산본(-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모든 면적대가 고르게 올랐다. 정자동 아데나팰리스와 야탑동 장미현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와 무궁화진흥, 평촌동 초원성원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광교는 상현동 광교경남아너스빌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 역시 수요가 없어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을 비롯해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14%) △의왕(0.07%) △김포(0.06%) △부천(0.06%) △의정부(0.06%) △과천(0.05%) △안양(0.05%) 등이 올랐다. 광명은 저가 매물 위주로 실수요 매수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올랐다.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과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주공13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2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대규모 단지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이천(-0.01%)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 서울 전셋값, 서대문구 제외한 전 지역서 상승

서울은 △금천(0.07%) △구로(0.06%) △성북(0.06%) △송파(0.06%) △강서(0.05%) △관악(0.05%) △양천(0.05%) 등이 올랐고 ▼서대문(-0.01%)이 유일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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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은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와 가산동 두산위브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과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가 올랐다. 신도림동 우성1·2·3차와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일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길음뉴타운2·3·4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1%) △위례(0.11%) △동탄(0.10%) △평촌(0.08%) △중동(0.07%) △분당(0.04%) △일산(0.03%)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전세 수요가 유입되면서 장기동 수정마을쌍용예가 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위례는 입주연차가 짧은 단지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탄은 동탄1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능동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와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1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09%) △광명(0.08%) △성남(0.08%) △안양(0.07%) △부천(0.06%) 등이 올랐다. 과천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 별양동 주공4·5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대단지인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인근 구로 및 가산디지털 단지 등의 출퇴근 수요가 이어지면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와 광명푸르지오,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새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고양(-0.05%) ▼평택(-0.01%)은 하락했다.

유한빛 기자(hanv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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