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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카페·가을꽃·온천…축제로 물드는 부산·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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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다양한 축제 이어져
세계 명소 전포카페거리축제
부산시민공원 정원박람회
창원 마금산온천축제 재개

뜨끈한 온천, 아기자기한 카페, 30만 송이 가을꽃….투명하고 날렵한 햇살 아래 나뭇잎이 곱게 물들어 가는 초가을, 부산과 창원에선 멀리 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행사들이 잇따른다.

조선일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서 열리는 전포카페거리축제 안내 포스터.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전포카페거리’는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적 명소. 이 거리에선 19~20일 이틀간 ‘전포카페거리축제’가 열린다. 19일 오후 2시 카페거리 입구에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속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 시각 정각마다 티타임을 알리는 티타임 퍼포먼스, 전포음악다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자신만의 문양을 도자기 커피잔에 그려 넣는 ‘나만의 커피잔 만들기’, 이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찰칵’ 추억을 찍는 ‘스냅사진 투업’, 타로점으로 자신과 어울리는 커피를 알아보는 ‘커피테라피’ 등도 마련됐다. 이 거리의 유명 커피, 디저트 등과 이색적인 대만 커피 등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마켓 부스’,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아트 프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전포카페거리에서 멀지 않은 시민공원에선 30만 송이의 가을꽃과 30여곳의 독특한 가을정원 등이 선보이는 ‘2019 공원페스티벌(정원박람회)’가 19~20일 개최된다. 아름답고 다양한 가을꽃 외에도 생활 속 정원가꾸기 용품, 조경작품, 조경의 새로운 기술 및 자재 등도 전시된다. 전래놀이 가족놀이터, 공방아트페스티벌, 게릴라 퍼포먼스, 플라워쇼 등도 진행된다.

시민공원에서 서쪽 부산의 원도심인 영도로 가면 ‘영도를 바라보는 4가지 방법, 섬, 섬, 섬’의 첫번째 행사인 ‘꽃피는 섬, 영도’가 20일 오전 10시30분 영도구 태종대에서 이어진다. 이동주 신라대 생물과학과 교수가 태종대 둘레길을 산책하며 숲해설을 해주고 생태체험을 하도록 해준다. 참가비는 5000원.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bit.ly/섬섬섬)으로 하면 된다.

조선일보

경남 창원시 마금산온천축제 안내 포스터


시민공원, 동쪽 해운대로 가면 해운대구 우동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영국의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토니 곰리:느낌으로전’은 18일부터 내년 4월19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회에선 ‘낙하2’ 등 곰리의 작품 4점과 드로잉 16점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 3000원.

가야금 병창, 남도민요, 일본 전통 악기 샤미센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19일 오후 6시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전통음악교류한마당’이다. 이 행사는 18~27일 펼쳐지는 ‘제57회 부산예술제’ 프로그램 중 하나. 이 예술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관람 참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rtpusan.or.kr)을 참조하면 된다.

날이 쌀쌀해지는 가을날, 뜨끈한 온천이 제격이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관광지에선 19~20일 ‘2019 마금산온천축제’가 열린다. 지난 4년간 중단됐던 이 축제는 올해 다시 재개한다. 보컬 주얼리 공연, 불꽃놀이, 마금산온천 노래자랑 대회, 북면 단감과 막걸리 시식, 족욕장 체험, 농산물 직판장 등도 이어진다.

[부산=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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