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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산이 인접한 학교 등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처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전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매뉴얼을 통해 시력이 좋지 않고 겁을 먹으면 공격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감안, 학생 등이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즉시 나무나 건물 등 은폐물에 몸을 숨기고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멧돼지와 직접 마주치면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침착하게 대피할 것, 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난 경우 출입문을 신속히 닫고 교내 방송으로 관련 사항을 신속히 전파할 것 등도 안내했다.
매뉴얼 배포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최근 멧돼지가 출몰한 지역 관할 구청과 유관기관 등에 멧돼지 출몰 방지와 대처방안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소식이 잇따르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80㎏ 육박하는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경찰과 소방, 유해조수구제단이 출동하기도 했다.
멧돼지는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봉쇄한 상태에서 엽사가 엽총으로 사살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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