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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류허 中부총리 "미중 무역협상 실질적 진전…서명에 중요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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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발전 전망 매우 밝아…거시 경제 목표 달성 능력 갖춰"

연합뉴스

전세계 VR 산업대회 참석한 류허 중국 부총리
[텅쉰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중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합의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일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전날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열린 '2019 전 세계 가상현실(VR) 산업 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류허 부총리는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을 간다는 기본적인 측면에는 변함이 없으며 발전 전망도 여전히 매우 밝다"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그러면서 "우리는 역동적인 미시적 기반과 충분한 거시적 도구가 있으며 자신감과 더불어 거시 경제의 목표를 실현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새로운 중미 무역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는게 중국과 미국에 유리하고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미 양측은 평등과 호혜 존중의 기초 위에 서로의 핵심 관심사를 잘 해결해 나가고 양호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공동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시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당초 15일부터 예정됐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한 것이 이번 합의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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