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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팝인터뷰②]천우희 "꿈꿨던 현실 연기, '멜로가 체질'·'버티고'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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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천우희/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올해 연이어 현실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버티고’를 통해 결은 다른 두 30대 여성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천우희는 지금껏 영화 ‘한공주’, ‘손님’, ‘곡성’, ‘우상’ 등에 출연하며 어려운 캐릭터 전문배우로 꼽혀왔던 만큼 이번 그의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 ‘버티고’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천우희는 “힘든 걸 사서 고생해왔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힘든 캐릭터들을 해나가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얻은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표현 못해본 감정들을 써봄으로써 해소되는 게 크다”며 “하지만 ‘멜로가 체질’이 장르적으로 가볍다고 그전과 다르게 쉽다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연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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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또한 천우희는 “배우가 작품 선택하는 기준은 그때의 심리상태, 관심사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까지는 새로운 이야기, 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들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눈에 갔었다. 이야기 자체가 힘이 있는 것도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연찮게도 ‘버티고’ 바로 다음 ‘멜로가 체질’을 만나게 됐다”며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두 캐릭터가 동시대에서 살아가는 30대 여성인데도 대하는 자세도 다르고, 캐릭터 결도 달라서 연기해본 게 재밌었고 만족스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천우희의 신작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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