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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남도,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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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은 지역 청년을 채용해 지역 청년이 해당 지역의 주택에 설치된 LP가스 사용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사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민안전 도모'의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지난해 창원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자 올해에는 경남도는 9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했다.

뉴스핌

경남도가 청년을 채용해 지역 주택 LP가스 사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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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 11개 광역지자체의 50개 시군에서 벤치마킹하면서 경남발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 청년 30명을 채용해 창원시 1만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청년인턴 140명을 채용해 도내 9개 시군 110만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지난해 안전지킴이는 창원시 관내 LP사용시설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면서, 가스 누출, 막음 조치 미비 등 부적합시설 및 가스사고 위험시설에 LP가스판매협회 및 공급자를 통해 즉시 개선조치했다.

가스 안전사고에 취약한 고무호스 시설은 금속배관으로 교체토록 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인턴 30명 중 9명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도내 청년 140명을 채용해 2인 1조로 진주시 등 9개 시군의 110만 가구의 노후화된 LP가스 사용 주택을 가가호호 방문해 가스누출 여부, 용기설치의 적합성, 연소기 상태 등 가스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가스안전 사용요령도 교육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LP가스의 고무호스시설은 가스누출과 폭발위험이 높아 오는 2020년까지 금속배관으로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가 누출되고 있거나 가스 막음조치가 미비된 시설, LP가스 용기를 실내에 보관하거나 눕혀서 사용하는 등 일부 부적합 시설이 확인되어 가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가스사고 최소화에 기여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청년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 한 뒤, 가스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에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 종합평가를 실시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 도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도내 전 시군 주택에 대한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LP가스 사용가구는 전체의 20%에 불과하지만 가스사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 추진으로 LP가스 사고 예방과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된다"면서 "LP가스 사고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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