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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추수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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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마다 400건 안팎 발생/ 대부분 고령자… 예방대책 절실

세계일보

영농철을 맞아 전남지역에서 농기계 사고와 화재(사진) 등이 잇따라 발생해 농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농촌고령화에 따른 조작미숙 등이 농기계 사고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교육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농기계안전사고 건수는 2016년 381건, 2017년 450건, 2018년 341건으로 매년 40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9월 기준 240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농기계 안전사고로 전남에서만 지난달 기준 88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숨졌다. 지난해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 341건을 분석해 보면 경운기가 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는 9∼10월에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사망 등 인명사고는 고령의 농업인들이 홀로 농기계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가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법 등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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