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차질이 유동성 악화 때문인 점을 고려해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성격이 결합된 상품)' 자산이 대거 편입돼 있는 만큼 메자닌 투자 펀드도 자세히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DLS 사태를 일으킨 파생형 사모펀드의 경우 주가 하락과 금리 인하 등 기초 자산 가격 하락으로 손실을 내는 사례가 더 있을 걸로 보고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제도 전반에 대해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e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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