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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JB금융, 익명제보 시스템 'JB두드림' 운영…그룹 투명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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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내부자 신고 제도 강화 통해 윤리 문화 정착…청렴한 조직문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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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이 그룹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와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인 'JB두드림'을 운영한다./사진제공=J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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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이 그룹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와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인 'JB두드림'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JB두드림은 기존 내부자 신고 시스템의 익명성과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 도입됐다. 문을 두드려 공정하고 깨끗한 JB금융을 만들고, 이를 통해 그룹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명칭은 JB금융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신규 익명 제보 시스템 신고대상 행위는 △횡령, 사기, 공갈, 배임, 절도, 금품수수 등 형법 등과 관련된 범죄 혐의가 있는 행위 △업무와 관련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가 있는 행위 △상사의 위법 또는 부당한 지시 행위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 행위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사의 공신력을 저해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등이 해당한다.

JB두드림은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없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보를 하면 외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그룹 준법감시 담당자에게 제보 내용이 전달된다. 제보자의 익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업체인 레드휘슬에 위탁·운영한다. 제보 과정에서 IP주소 추적이나 접속 로그 생성 등이 차단돼 신고자의 익명성이 완벽히 보장된다고 JB금융 측은 설명했다.

JB금융은 익명 제보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 제보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JB금융은 지난해부터 윤리경영강화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부패방지책임자와 내부 감사 등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을 실시해 오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JB금융 관계자는 "JB두드림을 활용해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부정부패 예방과 임직원의 청렴의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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