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바닥에 실제 미술 작품 그려 넣어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천시는 '우리 동네 바닥 미술관 시범사업'으로 1천900만원을 들여 이호섭 작가의 작품 '피플 스크램블'을 시민회관 광장 바닥에 그려 넣었다고 21일 밝혔다.
바닥 미술관은 광장·인도 바닥에 공공 미술을 접목해 산뜻한 가로경관을 창출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이다.
바닥 곳곳에 실제 미술 작품을 도색해 도시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자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시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화합해 조화를 이뤄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이 작가의 '피플 스크램블'을 시범사업 작품으로 선정했다.
저작권 동의를 얻어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가로 15m, 세로 5m 크기로 그려 넣었다.
시 관계자는 "삭막한 도심에 예술의 옷을 입혀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려는 사업"이라며 "시민 호응도를 조사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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