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금융기관 19곳의 대표번호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금융회사 19곳의 대표번호 통화량은 1억9714만5294건, 이중 96.6%인 1억9638만3136건은 통화료를 발신자인 소비자가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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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로 시작하는 수신자(기업)요금 부담 대표번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 5월 금융당국도 각 금융협회와 금융사에 14계열 수신자요금부담 대표번호 서비스 이용에 협조해달라 안내했지만, 여전히 금융사들은 미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유의동 의원은 지적했다.
유의동 의원은 "악성 민원, 상습적 장시간 통화 등 특수한 전화를 제외하고는 금융사 대표번호 이용은 상담과 소비자 권리를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한 전화료까지 소비자에게 100% 가까이 부담시키는 업태에 대해 금융사들은 전향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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