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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동수 "판매 급증 '무해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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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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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일부 보험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이 '무해지 종신보험'을 은행 적금보다 유리하다는 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불완전판매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해지 또는 저해지 보험이란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말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저)해지 보험은 2018년 한해 동안 176만건이 팔렸는데, 올해에는 1분기에만 108만건이 팔릴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의 영업 현장에서 무해지 종신보험이 "보험료가 30% 저렴하고, 10년시점 환급률은 115%, 20년시점 환급률은 135%로, 은행의 3%대 정기적금 가입보다 유리하다"는 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이 불건전하게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 무해지 종신보험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감독당국이 무해지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유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상품 구조 개선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의 단기성과주의 폐해를 적발하고, 이를 시정 및 개선할 수 있는 감독행정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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