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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완벽한 타인'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 제대로 즐기는 관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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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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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진짜'가 온다.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감독 파올로 제노베제)가 관람 가이드를 21일 공개했다.

지난 10월 개봉해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동원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완벽한 타인'의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오랜 친구의 집들이 모임에서 스마트폰 강제 잠금해제 게임이 시작되어 벌어지는 비밀폭로 스토리 영화다.

영화는 이탈리아의 내로라 하는 감독 파올로 제노베제가 연출했다. 이탈리아에서 300여 개가 넘는 광고를 제작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퍼펙트 스트레인저'로 이탈리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디 도나 텔로에서 최고 영화상을 수상해 정점을 찍었다. 그는 "개인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20년 전만 해도 비밀은 각 자의 마음 속에 간직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안에 있다.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공적인 삶, 개인적인 삶, 비밀의 삶, 이 세 가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밝혀지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오리지널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상을 받은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롱 런 흥행에 성공, 유럽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바 있다. 그 결과 영화의 높은 완성도와 재미에 대한 소문은 이탈리아에만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으로 퍼져 많은 곳으로부터 리메이크에 대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완벽한 타인'으로 재탄생 되었고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 헝가리, 중국 등 총 18개국에서 리메이크 됐다. 이는 역대 최다 리메이크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다시 한번 영화계 핫이슈로 떠올랐다. 많은 작품들 중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들로는 참신한 소재와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한 현실 공감 스토리, 그리고 한 작품 안에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되어 버린 스마트폰은 개인에게 인생의 블랙박스라고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다.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인생의 블랙박스인 '스마트폰이 강제로 오픈 된다면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출발하여 그 자체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살려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의 인물들은 평생 믿을 수 있는 친구, 연인, 가족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장난처럼 알람이 울릴 때 마다 모든 것들을 공개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이 설정부터 많은 이들에게 식은땀이 날만큼 짜릿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 될수록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웃픈 상황들이 큰 재미와 공감을 안겨주며 제대로 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뽐낸다. 10월 2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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