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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신안 병풍도에 전국 최대 맨드라미 꽃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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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종 80만본 꽃 활짝…마을축제도 열려

연합뉴스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꽃단지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의 작은 섬 병풍도에 맨드라미가 활짝 피었다.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 맨드라미 꽃단지다.

병풍도 섬 주민들이 직접 밭을 일구어 1만2천여평에 프레스토화이어 등 30종 80만본의 맨드라미를 심었다.

주민들은 잡목과 수풀이 우거져 주민들조차 찾지 않고 버려진 땅의 잡목을 제거하고 돌을 치우고 성토해 꽃동산으로 바꾸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내년에는 3만평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꽃동산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이 활짝 피어 병풍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병풍도는 인구 300여명이 모여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주민들은 18일 이 꽃단지에서 섬 맨드라미 마을 축제를 열었다.

관광객과 주민 등이 참석한 이번 축제는 대성공이었다고 군은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맨드라미꽃이 병풍도를 찾아온 관광객과 고향을 찾은 향우들이 추억을 담는 장소로, 전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달 말에 맨드라미를 수확하고 유채를 파종해 연중 꽃피는 천사(1004)섬 조성과 함께 내년 봄에는 양봉을 시작해 농가 소득도 올릴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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