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연극으로 재탄생 '도가니 사건'…장애인 극단 그래도 24일 무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애인들 7월부터 작품연습…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장애인 극단 '그래도'는 24일 오후 7시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창작극 '어서오세요 홀더입니다'를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10.21. (사진=극단 그래도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장애인 인권문제를 사회 공론화의 장으로 불러들인 일명 '도가니 사건'이 연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른다.

장애인 극단 '그래도'는 24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창작극 '어서오세요 홀더입니다'를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들이 만들고 출연하는 연극은 광주 인화학교 도가니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사건은 인화학교 간부와 교사들에 의해 성폭행 사건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장애인 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는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못했다.

이후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사건은 사회적 관심을 받게됐고 2011년 9월부터 재수사가 진행됐다.

인화학교는 2012년 2월 29일에 폐교 됐으며 장애인과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했을 경우 공소시효 폐지와 함께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일명 '도가니 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연극은 도가니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을 치료하고 사회가 공감하며 응원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카페홀더'를 통해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극단 그래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전문연극인과 함께 총 40회에 걸쳐 이론, 연기훈련, 공연연습을 진행했다.

그래도 관계자는 "11번째 공연인 이번 작품은 장애인 인권에 대해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