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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제39회 영평상, 신하균·김향기 남녀주연상…'기생충' 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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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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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조혜정)의 제39회 영평상 수상자(작)이 결정됐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신하균과 김향기가, 최우수작품상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돌아갔다.

21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측은 11월 13일 총 1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질 제39회 영평상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최우수작품상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한다. '기생충'은 감독상, 촬영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고, 육상효 감독의 '나의 특별한 형제'는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2개 부문, '스윙키즈'는 음악상, 미술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증인'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향기는 성인연기자로 확실히 발돋움했음을 알 수 있고, 신하균은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의 열연으로 오랜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남우조연상은 '극한직업'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펼친 진선규가 수상하게 됐고, 여우조연상은 '벌새'에서 인상 깊은 매력을 보여준 김새벽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우상은 '배심원들'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형식에게, 신인여우상은 '벌새'에서 섬세한 여중생의 심리를 시종일관 표출한 박지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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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는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독립영화지원상, 국제비평가연맹상까지 무려 5개 부문의 상을 수상해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당시로선 드물었던 학사 여배우로 인기를 모은 엄앵란이 수상한다. 엄앵란은 1956년 '단종애사'로 데뷔해 '로맨스 빠빠'(1960), '김약국의 딸들'(1963), '맨발의 청춘'(1964) 등의 대표작이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국내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김군'을 연출한 강상우 감독과 극영화 '벌새'를 연출한 김보라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전체회의로 열린 10월 18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39회를 맞는 시상식을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

다음은 제39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기생충'((주)바른손이앤에이)
공로영화인상: 엄앵란
감독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여우주연상: 김향기 ('증인')
남우주연상: 신하균 ('나의 특별한 형제')
여우조연상: 김새벽 ('벌새')
남우조연상: 진선규 ('극한직업')
신인감독상: 김보라 ('벌새')
신인여우상: 박지후 ('벌새')
신인남우상: 박형식 ('배심원들')
각본상: 육상효 ('나의 특별한 형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김보라 ('벌새')
촬영상: 홍경표 ('기생충')
음악상: 김준석 ('스윙키즈')
기술상: 박일현 (미술) ('스윙키즈')
독립영화지원상: 강상우·김보라 감독
신인평론상: 추후 발표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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