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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간편결제 확대에도 현금·카드결제 선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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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연구소 해외동향 보고서

일명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보편화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현금과 카드 결제가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간한 해외여신금융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달러(약 1만2000원) 이하의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 현금결제를 가장 선호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의 신용카드 관련 콘텐츠 제공 업체 크레딧카드닷컴(CreditCards.com)과 영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유고브(YouGov)가 18세 이상 미국 인터넷 이용자 25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가 현금을 선호했고, 이어 직불카드가 35%, 신용카드가 15%였다.

또 미국의 컨설팅 업체 메르카토르 자문 그룹(MAG)이 미국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정 지급 결제 수단을 선호하기보다는 가맹점별 특성에 따라 지급 결제 수단을 선택했다.

온라인 전용 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를 가장 선호했고,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에서는 현금 결제가 많았다.

이에 여신금융연구소는 “모바일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서비스 확산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는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보안 우려, 이용 방법에 대한 낮은 이해도 등 여러 장애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전통적 지급결제수단에 선호도가 높은 미국에서는 다른 선진국 대비 모바일 지급결제수단 확대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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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장은영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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