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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2019국감]함영주 “최흥식 금감원장 채용비리 의혹 흘린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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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이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을 하나금융이 대외에 흘렸다는 일각의 의심을 전면 부인했다.

함 부회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 감사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채용 비리 연루 의혹으로 최흥식 금감원장이 사퇴했다. 하나금융이 정보를 흘렸냐”고 묻자 “알지 못한다. 그런 기억은 없다. 제가”라고 답했다.

현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 수장이자 윤석헌 금감원장의 전전임인 최흥식 금감원장은 과거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지인의 하나은행 합격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져 지난해 3월 사의를 표명했다. 이 같은 의혹은 당시 금감원과 지주 회장 연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하나금융 측이 유력 언론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알려진 제보가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경영진들도 제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추론”이라며 이런 시각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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