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경주엑스포 수놓은 오색찬란 한복과 보자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방탄선비단의 풍류' 패션쇼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오색찬란한 한복과 보자기가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21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20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방탄선비단의 풍류' 패션쇼가 열렸다.

이 패션쇼는 경산에 있는 대경대 실크로드공연단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끈 사극 '선덕여왕'과 '뿌리 깊은 나무', '대장금', '왕의 여자' 등에서 나온 등장인물 복장을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학생 모델들은 선비, 기생, 호위무사, 왕, 왕비 복장을 하고서 무용을 곁들인 공연을 해 관람객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현대 의상과 결합한 퓨전 한복과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로 만든 보자기를 패션 소품으로 활용했다.

드라마 '왕의 여자' 의상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로 유명한 이효재씨는 직접 패션쇼를 관람하고서 학생 모델들을 격려했다.

울산에서 온 한 관람객(37)은 "밖에서 볼 때는 잘 몰랐던 한복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보자기가 패션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이기도 한 이효재씨는 "지구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금 종이가방 하나를 덜 사용하면 지구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며 "오늘 열린 쇼가 아름다운 한복과 보자기를 더 많이 활용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탄선비단의 풍류' 패션쇼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방탄선비단의 풍류' 패션쇼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경주엑스포 찾은 이효재씨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방탄선비단의 풍류' 패션쇼 관람객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