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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벗고 상남자로”…천정명의 ‘얼굴없는 보스’, 기대와 우려사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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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멜로의 달달함을 벗고 상남자로 파격 변신했다. ‘얼굴없는 보스’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천정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스스로도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라며 결심한 도전, 과연 변화에 성공할까.

메가폰을 잡은 송창용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제작보고회에서 “무려 9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송 감독은 "투자를 한 어르신이 영화에 대해 '영' 자도 모르는 분이다. 그 분이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그 기간부터치면 굉장히 많은, 10명 정도의 작가들이 붙었다"며 “어르신이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나오기까지 5~6년 정도 걸렸다. 기획단계부터도 의미가 있더라. 그래서 기간을 8~9년 정도 걸렸다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대한 유산', '구세주', '만남의 광장'을 하다가 이 영화는 처음부터 시나리오가 대작이었다. 부담도 됐다. 그 전에 했던 감독이 있었는데 그만두게 돼서 후반부터 작업하게 됐다. 건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도 했는데 진짜 조폭들은 정말 이름도 얼굴도 없더라. 그런 이야기가 정말 실화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폭 세계를 그리지만 결코 그 세계를 동경하는 영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른 조폭 영화와의 자별점으로는 우상화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기존 영화들이 건달과 조직을 화려하고 멋있게 그려서 우상화 시켰다면 우리 영화는 실제적인 느와르를 그린다. 진짜 건달 세계는 인생이 안 좋다는 교훈적인 부분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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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연을 맡은 천정명은 “그동안 주로 로맨틱 코미디, 멜로에 가까운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남자다운 영화를 너무나 하고 싶었다.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차원에서 찾고 있던 중에 '얼굴없는 보스'를 만났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액션신을 듣고, 액션 스쿨에서 2~3개월을 연습했다"면서 "내심 영화에서 액션신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몸 쓰는 것을 좋아해서 촬영하면서 어려움은 없었고 하면 할수록 더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장면을 위해서 2, 3개월 준비하기도 했는데 촬영 하고 나니까 너무 아쉽더라. 감독님께 신을 더 폭넓게 만들어주실 수 있냐고 얘기도 했다. 자신 있다기보다는 제가 즐기는 편이다. 다쳐도 하는 편"이라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작품의 막내인 김도훈은 "조폭영화이고 현장에서도 막내라서 첫 촬영 전까지는 살짝 무섭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며 “선배, 형들이 전혀 긴장 없이 편하게 대해줘 너무 좋았다. 영화 경험이 많이 없어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먼저 다가와서 내 긴장을 다 풀어주시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11월 21일 개봉.

사진 I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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