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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홍남기 장관 나와"…장애인단체 무기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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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2일 오전 11시부터 나라키움저동빌딩서 농성 시작]

머니투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가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한 농성을 선포했다/사진=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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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대면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제대로 된 장애인 지원 예산 편성을 위해 기획재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명애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예산 문제로 장애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밖에 없는 말을 믿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정부가 거짓으로 하는 복지를 더이상 믿을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이 더이상 차별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내년도 장애 지원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며 "국가가 책임감을 가지고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도록 투쟁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는 지난 4월과 6월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해치마당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각각 홍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노숙 농성을 벌였으나 끝내 만나지 못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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