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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각막이상증·원추각막 동시 검사술 `아바젠`, CLIA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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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리노랩이 각막이상증과 원추각막을 동시에 검사하는 아비젠아바젠(AvaGen)으로 CLIA(연방정부의 의학분석기준) 인증을 받아냈다.

22일 아벨리노랩은 "아바젠의 글로벌 출시 계획을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안과학회 모스코니센터에서 발표했다. 4분기에 제한적인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바젠은 세계 최초의 유전자 진단 기술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70여 종류의 각막이상증과 원추각막과 관련한 75종류 유전자의 유전자돌연변이 1000여개를 검사해 원추각막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시력 왜곡을 일으키는 원추각막과 각막이상증을 동시에 검사하는 진단기술이기에 예방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아벨리노랩 이사회에 소속된 칼 자이스 메디텍 회장은 "아바젠으로 환자들에게 건강한 눈과 효율적 시력 관리를 위한 의료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의를 부여했다. 스탠포드대 USD 의과대학 반스 탐슨 안과 교수 또한 "보이지 않는 시력 손실 위험, 유전적으로 눈 질환 가족력이 있는 환자와 잠재 환자들의 시력 손실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벨리노랩은 유전자 진단과 치료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유전자종보를 활용한 맞춤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5개 국내외 법인(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에서 9개 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기술 선도 기업에게 주는 '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된 바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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