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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싸이월드 창립멤버 창업' 시그마체인 "이용자 데이터 무상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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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싸이월드 아이디 등 입력하면 신청 완료

시그마체인 "싸이월드가 승인해야 데이터 백업 가능"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시그마체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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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접속불능 사태 이후 이용자들의 데이터 백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싸이월드를 위해 싸이월드 창립멤버가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월드 데이터 무상 백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데이터 백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시그마체인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름과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 싸이월드 아이디를 입력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마치면 싸이월드 데이터 무료 백업 신청이 끝난다.

다만 이용자 데이터 백업은 관리 주체인 싸이월드의 승인이 떨어져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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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그마체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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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데이터 연동을 목적으로 이용자의 싸이월드 ID,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을 수집한다"며 "데이터 백업은 싸이월드가 동의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그마체인의 싸이월드 구원투수 등판은 대표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베이스(DB) 관리·운영 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이용자 데이터 무상백업을 정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서 무상 백업 서비스하겠다"며 "싸이월드 초창기 멤버로서 향수가 있고, 책임감도 느껴 (이번)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어 "우리 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 비용 부담을 하는 차원"이라며 "퓨처피아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체인은 자체 블록체인 플렛폼 '퓨처피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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