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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항만 개발사업 본격화…인천 분양시장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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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시장이 신항만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움직임에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 타당성 통과에 이어 겹호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월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신규 신항만으로 지정하고 기존 10개 신항(▲부산항 신항 ▲광양항 ▲평택·당진항 ▲목포신항 ▲포항영일만항 ▲보령신항 ▲울산신항 ▲인천북항 ▲인천신항 ▲새만금신항 )을 포함해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 사업에 총 4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힌 바 있다.

정부는 12개 신항만에 대해 오는 2040년까지 41조8553억원(재정 16조819억원·민자 25조7734억원)을 들여 부두 총 119선석을 짓고 배후부지 3956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중장기 개발 계획을 확정한 인천신항과 인천북항에는 총 2조3000억원(재정 1조59000억원·민자 8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인천신항은 대용량(4000TEU 이상) '컨'부두 5선석 추가개발과 장래 '컨'부두 부지개발을 위한 신항 2단계 추진 및 항만배후부지 확충을 통해 수도권 관문항 역할이 보다 강화된다. 인천북항은 북항~내항간 항로를 이번 신항만 구역에 포함해 5만t급 대형선박이 조수대기 없이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준설계획을 반영했다.

신항만 개발사업은 인천 분양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송도국제도시에서 같은 날 1순위 청약에 나선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각각 평균 206.13대 1, 115.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올해 들어 인천 지역에서 사용된 청약통장 14만1975개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천 청약 열기가 뜨거운 데에는 겹호재 소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GTX-B노선, 신항만 개발 순항으로 늘어나는 인구유입은 자연스레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인천 분양시장도 반짝 호황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인천 지역에서 적잖은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전용 21~42㎡ 도시형생활오피스 1242실·판매시설 270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전용 76~102㎡ 1249세대),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아파트 전용 84~174㎡ 578세대·오피스텔 전용 84㎡ 628실)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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