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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POP이슈]"우리 모두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수지 지원사격 속 예매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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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예매율 50%를 넘긴 가운데 수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22일 오후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6년 발간된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의도치 않게 많은 부침이 있었다. 원작 소설이 젠더 논란에 휩싸이며 그 영향이 영화에까지 미친 것. 실제로 '82년생 김지영'은 제작 소식과 함께 수많은 악플 세례에 휩싸였으며 출연을 결정지은 정유미와 공유에게도 악플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선택한 배우들에게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영화는 관객들에게 보여지기 전 평점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출발점에서부터 편견에 휩싸인 '82년생 김지영'은 그랬기에 기대보다는 우려 지점이 더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시사회를 통해 '82년생 김지영'이 공개되며 여론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부조리한 사회에서 참고 살아온 김지영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엄마, 더 나아가 가족 이야기를 포함했기 때문. 영화는 덤덤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특유의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현실 그 자체의 어머니 모습은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헤럴드경제

배수지/사진=황지은 기자


수지 역시 '82년생 김지영'을 향한 응원을 더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문구를 통해 단순히 젠더 논란에 묻히기 아까운 영화라는 사실을 환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수지의 힘까지 더해지며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오늘(22일) 오후 6시 5분 기준 51%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2위 '말레피센트2'가 9.2%의 예매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개봉 전부터 독주 체제를 예약했다.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스토리의 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엄마' 키워드로 우려를 기대로 바꾸고 있는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이 수지의 지원사격 속 쾌조의 스타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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