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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중심경영으로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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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준 효성 회장. 제공|효성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중심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타겟형 고객 개발, 아시아 로컬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각 사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효성티앤씨, 지역·고객별 맞춤형 제품 개발…“신규 시장 잡는다”

효성의 섬유 및 무역부문 자회사인 효성티앤씨는 타겟형 고객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한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한 고객과의 직접 만남을 늘려 주력 고객의 품질 향상 등 필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독일 ISPO(국제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박람회), 세계 최대 원단 전시회인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인터필리에르 파리 등 20여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시회 참가로 글로벌 업체로서의 위상 부각 및 당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제안한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전시회 동반참가도 계획 중이다. ‘고객의 고객’이 원하는 니즈(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를 파악하고 제품 공동 개발 등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 지배 확대를 도모한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자사의 스판덱스 브랜드 creora®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효성첨단소재, 아시아 로컬 고객 확보 주력

효성첨단소재는 아시아 로컬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효성첨단소재는 급증하는 타이어코드 수요에 맞춰 베트남 중부 광남성에 신규 타이어코드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해 향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추가 확보를 노린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요에 맞춰 고내열 타이어코드 레시피 개발 등 차별화 제품 개발도 병행한다.

◇ 효성화학, 베트남 신규 폴리프로필렌 설비 구축…고객별 특화제품 판매 확대
효성화학은 생산 설비 구축 및 글로벌 폴리프로필렌(PP) 생산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고객별 특화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省)에 PP의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및 P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완공 후 효성의 PP 생산 능력은 연 120만 톤(현 60만 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 취저우에 위치한 NF3(삼불화질소) 공장도 본격 가동된다. 더불어 광학필름 부문의 해외 시장 진출, 다양한 소재의 옵티컬 필름 개발도 예정돼 있다.

◇ 효성중공업, 신송전 사업 강화·ESS 글로벌 TOP 3 도전
효성중공업은 중전기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및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신송전 사업을 강화한다.

효성은 한국전력, 전기연구원 등과 2021년까지 HVDC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전력의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STATCOM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또 한전과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과제를 완료하며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탄력을 더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따라 효성은 향후 글로벌 ESS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5년 내 글로벌 TOP 3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효성의 ESS 부문 매출은 지난해 5배 이상 성장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30%이상을 달성했다.
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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