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佛외무장관, 브렉시트 추가 연기 반대…"정당성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딜외 다른 선택 없을 것이라 빨리 발표해야"

뉴스1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랑스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현 단계에서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는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르드이앙 장관은 "우리는 이 결정을 위해 3년을 기다려왔다"며 "우리가 선호하지는 않지만 노딜(영국의 합의없는 EU탈퇴)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정부는 EU와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19일 영국 하원은 합의안 대신 올리버 레트윈 의원이 제출한 노딜 브렉시트 방지를 위한 브렉시트 수정안(레트윈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노딜 방지법'에 따라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EU 측에 보냈으나 서명하지는 않았다. 서명하지 않음으로써 노딜 브렉시트라도 정해진 시한 내에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의회에서 "EU 정상들의 결정은 영국 의회에 달려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