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조희연 교육감, 특성화고 '현장실습' 하며 취업난 해법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취업률 하락으로 서울 특성화고 54% 신입생 미달

조희연 교육감, 특성화고 문제 해법 찾기 나서

"사망 사고 이후 위축된 현상 실습 확대해야"


[앵커]
직업계 고등학교인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급락하면서 학생 모집도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절반 이상의 학교가 신입생 정원이 미달 됐는데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교 현장 근무를 통해 위기의 특성화고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0%대를 유지하던 전국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올해 50%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20% 가까이 급락했는데, 전북과 경기, 울산은 40%대에 그쳤고, 서울 지역은 50%대를 겨우 유지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전체 70곳 가운데 54%인 38곳이 정원 미달 사태를 겪었습니다.

[추교수 / 서울 휘경공고 교장 : 신입생 충원이 안 될 경우에는 하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또 다른 별도의 교육과정을 펼쳐 나가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위기에 처한 특성화고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나흘 동안 특성화고 3곳에서 현장 근무를 하며 교사와 학생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 교육감은 2017년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이후 실습이 위축된 것도 특성화고 취업률 하락의 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실습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현장 실습받는 학생이 여러 가지 안전 문제 등을 더 신경 쓰도록 하는 환경보완을 하되 현장실습은 훨씬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의 지원 약속에 고무된 학생들은 취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강성규 / 서울 휘경공고 자동차학과 1학년 : 다른 분야는 몰라도 친환경 자동차 이 분야만은 취업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교육감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혁신학교인 인헌고에서 첫 현장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유튜브에서 YTN스타 채널 구독하고 선물 받아 가세요!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