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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공유, 모두가 아는 우리의 이야기가 온다[오늘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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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오늘(23일)부터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봄바람영화사)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여자 김지영(정유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출산과 육아, 가사활동으로 빚어진 부부의 일상적 고민을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 배우 겸 감독 김도영의 첫 상업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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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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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김지영이 성장하는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풀어내진 않았다. 책에서 소개했던 특정한 플롯들이 스토리를 완성했지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 결혼과 출산 후 다니던 홍보사를 그만두고, 육아와 집안일에 집중하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 및 해리성 장애를 겪는 모습에 집중했다. 독박 육아를 하는 주부들이 보면 크게 공감할 장면들이 많다.

원작에 나온 주인공 김지영을 주축으로 두 살 많은 언니 김은영(공민정 분), 김지영보다 다섯 살 어린 막내 남동생(김성철 분)이 삼남매를, 아빠(이얼 분)와 엄마(김미경 분), 그리고 친할머니(강애심 분)가 6인 가족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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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설책에서는 남편 정대현의 역할이 크지 않았고 아내의 증상을 처음으로 발견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으로 그렸졌는데, 배우 공유가 정대현으로 캐스팅되면서 배역의 비중과 역할이 늘어났다.

영화가 책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스토리 및 결말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김지영이 처한 현실의 상황과 육아로 인해 사회 생활이 단절된 30대 여자의 일상을 보여주며 높은 현실감과 특별한 감동을 안긴다. 러닝타임 118분.

‘82년생 김지영’이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의 인기를 꺾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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