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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낙연 총리, 23일 日 대학생과 대화 이어 아베 주최 만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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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소재 고쿄(皇居)의 규덴(宮殿)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일본 안팎에 알리는 행사인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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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 일정으로 방일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피력한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숙소인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오는 24일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앞두고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짧은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오전 같은 장소에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간사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와 조찬하며 한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오전에는 게이오대에서 3∼4학년 학부생 15∼20명이 참여하는 '일본 젊은이들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이 총리는 대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양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현지 젊은 층의 여론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이 밖에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면담,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면담,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전날 도쿄 소재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자리한 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궁정연회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눴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에게 "레이와(令和)의 새로운 시대에 일본 국민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는 즉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이와는 나루히토 일왕 시대의 새 연호다.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는 이 총리는 정·재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고 일본 국민과 소통하는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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