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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100분토론 유시민 "60점짜리 공수처라도 좋다"vs 홍준표 "검찰하나 더 만드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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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해당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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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랜만에 100분토론에 출연,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들은 22일 밤에 방송한 'MBC 100분토론'에 나왔다.

유시민 이사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방송에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다른 주장을 펼쳤다.

유 이사장은 "60점짜리 공수처라도 되기만 하면 좋다"고 했고 홍 전 대표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정치적 중립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검찰을 이용해 통치했는데, 검찰의 역할이 정권의 수호자였지 정의의 수호자는 아니었다"며 "검찰이 다루는 사건에 99%가 일반사건인데, 1%도 안 되는 정치사건을 갖고 99% 사건을 다루는 검사들까지 다 욕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의 본질은 중립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1% 때문에 99%가 욕먹는다고 하지만, 99%도 잘못하고 있다"며 "1%의 정치 사건 처리에도 문제가 있지만 99%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검찰권이 제대로 행사되고 있는 게 아니"라고 검찰에 대해 비판했다.

유 이사장이 주장한 공수처에 대해 홍 전 대표는 "검찰청을 두고 그 위에 검찰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에 이런 사법제도를 둔 나라는 중국과 북한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이 살아있어서 대통령도 잡아 넣었다"며 "백혜련(더불어민주당), 권은희의(바른미래당) 공수처 안은 60점짜리로 보지만, 되기만 하면 뭐든 좋다"고 받아쳤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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