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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광주·전남 공공기관서 채용 비리 32건 적발, 징계는 달랑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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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소병훈 "솜방망이 처벌…제도 개선 필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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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와 전남의 지방 공공기관에서 적발된 채용 비리가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23일 행정안전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에서 14건, 전남에서 18건의 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징계 요구가 이뤄진 사건은 광주와 전남 각각 1건뿐이었고, 그나마도 전남에서는 견책 처분이라는 경징계로 끝났다.

광주에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채용 비리 적발이 수사 의뢰로 이어진 사례는 전남에서 1건이다.

행안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장에서 발생한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지방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했다.

소병훈 의원은 "채용 비리의 공공기관 조처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제도 개선 등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점검과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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