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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새일센터 통해 재취업한 경단녀 40%는 1년 이내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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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고용안정성 낮은 일자리 연계…실적 채우기 급급"

연합뉴스

워킹맘·직장맘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40%가량이 1년 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 새일센터에서 구직활동을 한 사람은 162만5천202명으로 이 중 39.3%인 63만8천2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사람 중 1년째 계속 고용이 유지된 경우는 65%에 그쳤다.

2015년 취업자 중에는 56.7%, 2016년 취업자 중에는 58.6%만 1년째 고용 상태가 유지됐다.

장기 고용률이 낮은 이유로는 상당수가 계약직으로 고용되면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5∼2018년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63만8천26명 중 계약직, 시간제 일자리 취업자는 30%가량인 19만857명에 달했다.

임 의원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겠다면서 고용 안정성이 낮은 일자리를 연계하는 것은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결과"라며 "여성가족부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연계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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